탄소포인제 가입해서 문상받자!

가끔씩 이런 생각을 가집니다. 

시민들에게 아무리 우리 다음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호하자. 에너지를 아끼자라는 구호를 외치더라도 실제 우리 삶에 어떤 가시화된 이익을 전해주지 않는 이상 이 구호는 공허한 메시지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입니다. 다음세대란 구호는 어쩌면 우리에게 공기처럼 존재하지만 그 존재를 인지하기 힘든 그런 단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지금 환경을 보호하는 만큼 지금 세대에게도 어느 정도의 보상, 인센티브가 제공되어야 할텐데요. 현재 국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탄소포인트제도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전기, 수도, 가스를 아끼면 문상으로 돌려준다?

 

탄소포인트제는 한국환경공단에서 가정, 상업 등의 전기, 상수도, 도시가스 및 지역난방 등의 사용량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발급하고 이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국민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입니다.

 

참여하시는 방법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cpoint.or.kr/)를 통해 회원가입을 먼저 하시고 각 지자체별로 문의하여 참여심청을 마무리하시면 됩니다. 

 

참여대상은 가정 및 상업시설, 아파트, 학교, 일반건물 등 대부분의 시설들이 포함됩니다. 실제 전력량과 수도, 가스검침이 가능한 지역이라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인센티브 지급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5~10%만 아끼더라도 전기는 5,000포인트, 상수도 750포인트, 도시가스는 3,00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아끼기 어렵다고요? 걱정하지 마세요. 유지 인센티브 역시 지급하기 때문에 아주 미미하게라도 절약하시더라도 그만큼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인센티브는 현금, 상품권 등 다양한 현물수단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고양시에서는 상품권으로 지급해서 저는 3년전 가입해서 반기별로 5,000원씩 문화상품권으로 수령하고 있습니다. 작은 돈이지만 왠지 환경을 보호했다는 자부심과 소소한 상품권으로 책한권 사볼 수 있는 기쁨까지 누리면서 말이죠.

 

2010년부터 시작한 온실가스 감축 실천제도! 하지만 아직까지 개인 참여 가구수는 전국가구수의 10%에도 미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이 제도를 소개하고 싶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탄소포인트제도에 참여하고 조금 더 아끼고 그만큼 누리는 행복한 절약생활을 즐기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