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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의무화!

자원순환/Tip&가이드

by THOMO 2021. 5. 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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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5일부로 아파트를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의무화되었습니다. 

실제 투명 페트병은 합성수지 가운데 가장 활용성이 높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재활용 소재로 사용되어 왔는데요.

플라스틱류가 전체적으로 혼합되어 배출되다 보니 분리선별과정으로 인해 과도하게 많은 비용이 투입되고 생산성이 저하됨에 따라 아파트 등 분리수거가 용이한 구역에서부터 투명 페트병을 별도로 분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공동주택법상 의무관리대상(300세대 이상이거나,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가 설치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은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이를 어길 시 오는 7월부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게 됩니다. 혹시라도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 분리된 수거 공간이 없다면 반드시 이 사실을 알려야겠죠? 

 

그렇다면 우리는 이 PET병을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생수병을 다 먹고 병과 라벨, 그리고 뚜껑까지 다 분리해야 되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라벨지는 비닐류로 분류해서 버리기 때문에, 그리고 라벨지 역시 요즘에는 법 개정 이후 떼기 쉽게 만들어져서 제거 후에 배출하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뚜껑의 경우는 굳이 따로 분리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뚜껑의 소재는 LDPE로 만들어져 있어 PET와는 다른 소재이지만 재활용장으로 이동하여 부력을 이용한 선별작업 과정에서 가벼운 뚜껑은 물에 뜨고 PET는 가라앉게 분리해서 처리하기 때문에 걱정 없이 함께 배출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PET병은 최대한 찌그러뜨려 부피를 줄여주세요. 재활용 시 운송에 따른 비용 증가가 산업 경쟁력에 있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양을 실을 수 있도록 부피를 줄여 배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PET병은 가벼운 만큼 부피를 줄이 면줄 일수록 차량에 많이 실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투명PET병은 어떤 것을 버릴 수 있을까요? 무조건 투명 PET병이라고 다 버릴 수 있을 수는 없습니다. 오염되지 않은 PET병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씻어지지 않는 소스통, 기름이 잔뜩 들어있는 PET병은 버릴 수 없습니다. 생수병 또는 간장병, 음료수병 정도가 대상이 되고 과일상자, 계란 박스 등은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점도 꼭 명심해주세요. 

 

이번 조치를 통해 투명PET병이 잘 회수되어 플라스틱 재활용에 새로운 활로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플라스틱 종류들이 분류되어 잘 회수될 수 있는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가 구축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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