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일쓰니? 음쓰니?(음식물쓰레기 판별하기) feat. 환경부

일쓰(일반쓰레기)와 음쓰(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일은 하루 일과 중 참 중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집에 가득 차있는 쓰레기를 방치하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처럼 말이죠.

게다가 음쓰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악취가 심해 집에 오래두고 있기 힘이 듭니다. 

 

그런데 이 음식물쓰레기. 당연히 음쓰로 알고 버리던 것들이 음쓰가 아닌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음식물쓰레기! 종류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식물쓰레기라는 이름때문인지 음쓰도 그냥 쓰레기지 뭘 구분하고 그러냐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물쓰레기는 재활용되는 소중한 자원입니다. 1차적으로 동물이 먹는 사료를 만들기도 하고 퇴비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가축들이 먹을 수 있는 사료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음식물쓰레기 잘버려야 하겠죠?

 

 

소나 돼지가 먹는 사료로 만들어지는 음식물쓰레기. 함께 사는 지구에서 동물들을 위해 우리가 음식물쓰레기를 버리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것들을 기준으로 버리시면 됩니다. 

 

 

과일과 채소를 먹게 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쓰레기가 바로 껍질입니다. 어패류도 마찬가지이지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부드러운 채소와 과일의 껍질정도가 되겠지요. 

이런 것들은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밤이나 호두같은 견과류의 경우 우리가 껍질을 먹을 수 있을까요? 조개껍질이나 게껍질을 우리가 먹을 수 있을까요? 이러한 단단한 껍질들은 모두 일반쓰레기로 분류하셔야 합니다. 

 

 

꼭 부드럽다고 다 음쓰가 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마늘, 양파, 쪽파 등의 뿌리는 동물이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일반쓰레기로 분류하셔야 합니다. 섬유질이 많기 때문에 분쇄도 힘들고 소화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뼈도 골칫덩이입니다. 족발은 강아지들도 잘먹는데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강한 이빨과 소화력을 가진 개는 모르지만 사룔로 만들어지기에는 부적합합니다. 그래서 생선가시와 육류의 뼈는 모두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게 됩니다. 비계나 내장같은 부속물도 일반쓰레기로 버려야합니다. 

 

과일의 씨앗같은 경우에도 단단한 씨앗들은 일반쓰레기로 버리셔야 합니다. 

 

간혹 녹차티백에 있는 잎이 음식물이니 음식물쓰레기로 배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잎은 우려내기 위한 차의 재료일뿐 그것이 식용으로 만들어진다고 볼 수는 없겠지요. 

한약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수분을 제거해서 일반쓰레기로 버리셔야 합니다. 

 

집에서 만든 맛있는 고추장, 된장은 아쉽게도 염도가 너무 높습니다. 인간들에게 맛있는 음식재료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동물에게는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겠지요. 

소량이라면 물에 타서 하수도를 통해 버려주시고 많은 양의 장류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음식물쓰레기, 물이 뚝뚝 떨어지는 버리기 싫은 쓰레기입니다. 

그런만큼 남김없이 먹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꼭 버려야 하는 음식물쓰레기라면 어떤 것이 음식물쓰레기인지 

정확하게 확인하고 버리는 게 어떠실까요?

 

지구를 지키는 마음, 작은 실천부터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