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버려지는 폐기물의 양은 무려 43만톤!!!
이 어마어마한 양의 폐기물은 재활용되기도 하지만 결국 소각되거나 매립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실태입니다.
폐가구 역시 여타 다른 폐기물들과 마찬가지로 재사용, 물질재활용, 열회수, 소각 및 매립으로 처리되는데요.
재활용시장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일단 분리선별이 적게 이루어지고 이동이 최소화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사용이 가장 중요한 자원순환의 길이 되겠지요.
폐가구 재사용시장은 '14년 기준 15,000여 개의 사업장, 시장규모가 10조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사실 가구라는 것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나눠쓸 수 있는 점이지요. 그런데 왜 우리집에 있는 가구는 이렇게 안가져갈까 아쉽고 담담할 때가 있었습니다.
일단 가구를 버리게 되면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입해야되는데 이게 또 가격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1,000원부터 20,000원까지 크기와 무게에 따라 가격도 다양할 뿐 아니라 집에서 수거장까지 보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폐가구의 물질재활용은 파티클보드, MDF 등으로 생산해서 새로운 가구의 원재료로 활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구그대로 다시 쓰는 게 불가능하다면 이렇게 가구의 재료로 다시 쓰는 것도 중요할 수 있겠죠?

폐가구의 열회수는 폐가구를 분쇄해서 만든 우드칩, 목재펠릿을 열병합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결국 나무는 훌륭한 뗄감으로 열효율이 좋은만큼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연료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최근 경기도에서는 거점수거방식에서 문전수거방식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적이 있습니다. 상당히 의미가 있어보이는데요. 1인가구, 아파트거주율의 증가로 가구를 거점까지 배출하는 것은 생각보다 중노동입니다. 앞으로 전체적으로 문전수거형식으로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아쉬운 점은 절반 넘는 폐가구류가 단순 소각처리되고 있습니다. 중고가구에 대한 긍정이미지 제고를 통해 재사용률을 높이고 물질재활용을 통한 비율을 단계적으로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전에 모든 폐기물들이 그렇듯이 생산자는 튼튼하고 재활용이 잘 되게 만들고 소비자는 오래오래 쓰고 나눌 수 있으면 다른 이에게 나눔하고 재활용사업자는 철저하게 재활용하는 전체 자원순환프로세스가 정착해야 하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모두 가구 오래오래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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